이탈리아의 교통
이탈리아는 고속버스보다는 도시 간 기차 연결이 잘 되어 있는 나라다. 한 가지 단점은 기차 파업이 잦아 연착 혹은 취소되는 경우가 많아, 표를 예매하고도 계속해서 주시해야 한다. 시간 여유가 있고 짐이 배낭 외에 크게 없다면 플릭스 버스(Flix Bus)를 이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유럽의 도시들을 모두 다니는 일종의 고속버스다. 미리 티켓을 구매하면 가격도 매우 싸다. 유럽은 청년들은 이 버스를 애용하는 편이다.
기차: 이탈리아의 기차는 국토교통부에서 운영하는 Trenitalia가 있고, 사설 기관에서 운영하는 Italo가 있다. Italo는 대도시만 다니고, Trenitalia는 중소 도시들까지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다. 각자 어플에서 확인한 뒤, 저렴한 곳에서 구매하면 된다.
고속버스: 앞서 말한 플릭스 버스가 있다. 이 버스가 전 유럽을 샅샅이 다닌다면, 2011년 Trenitalia에서 설립한 자회사 Busitalia는 이탈리아를 다니는 버스다. 기차 파업이 잦은 걸 대체하기도 한다. 이탈리아 여행 고수들은 도시마다 있는 Bus Stazione(버스 터미널)을 찾아 노선과 시간표를 확인한다.
시내버스: 이탈리아의 시내버스는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 시(市) 공무원이다. 시내버스를 시에서 운영하기 때문이다. 같은 버스표로 버스와 트람(전차), 아무거나 탈 수 있다. 이탈리아는 특히 지역마다 트람이 아주 잘 되어 있다.
전철이 있는 곳에서는 전철도 같은 버스표로 이용할 수 있다.
택시: 이탈리아의 택시는 대중교통 수단으로 버스가 들어가는 곳은 물론, 오히려 버스가 가지 못하는 도심의 좁은 골목까지 모두 갈 수 있다. 시내버스를 대체하는 대중교통 수단으로 간주한다.